가사하라 준조 시즈오카 대학 방재종합센터 객원교수가 포항지진에 대해 지열발전 공정에 의한 유발지진으로 판단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지진예측이 쉽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철저한 지진방재대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지진포럼'에서 ‘일본의 지진정보 네트워크 현황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가사하라 교수는 일본의 지진 발생 원인을 설명하고 지진에 대비하는 정보시스템으로 광케이블을 이용한 새로운 지진관측망 ‘DAS’를 소개했다. 아울러 일본과 한국의 지진 성격을 설명하고 한반도 또한 안전하지 않다며 철저한 지진 대비를 강조했다. 가사하라 교수는 "지진 원인은 압축력 및 장력에 의한 파절, 음향 방출 뿐만 아니라 스틱슬립, 용암분출, 화산폭발, 인공지진 등 4가지"라며 "이중 스틱슬립은 판 경계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주된 원인이며, 환태평양 화산대와 지진대에서 대규모 지진을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진도 9.0규모의 칠레 지진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대지진, 일본의 구마모토 지진, 동일본 대지진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인공지진에 의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국의 세일가스 개발을 들었다. 암반층을 수압으로 파쇄하고 가스를 뽑아내는 방식은 규모 5.0가량의 소규모 지진을 자주 발생시킨다는 게 가사하라 교수의 주장이다. 가사하라 교수는 포항지진을 이러한 인공지진(유발지진)으로 진단했다. 그는 "고압의 물을 주입하는 포항지열발전소의 공정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고 여러 가지 정황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가사하라 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지진의 양상은 다르다면서도 지진의 영향은 거의 동일하게 받는다고도 밝혔다. 그는 "일본은 강한 흔들림, 거대 쓰나미, 깊은 지역 발생이 특징이고, 한국은 얕은 진원, 강한 흔들림 등이 특성"이라고 꼽았다. 그러나 지진 발생 시 쓰나미 및 해일 발생, 흔들림 발생은 양측에서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한국도 일본처럼 진도 6~7수준의 내진설계 등 지진방재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진 전에는 지진재해 지도 작성과 지진방재계획 수립, 내진보강 등의 노력을, 지진 시에는 조기경보, 지진위험 비상대응 계획 수립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경보시스템과 관련해 일본이 인프라 시설물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최근 도입한 DAS(Distributed Acoustic Sensor)를 소개했다. 일본 곳곳에 40km 광케이블을 땅속 깊숙이 묻어 지진 또는 전조현상을 감지하고 경보를 발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가사하라 교수는 그러나 “현재 단계에서 지진의 발생을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지진발생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진방재시스템을 계속해 발전시키고 구축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2019-03-20 10:44:55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 발생 이후 국민의 지진에 대한 우려는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지진전문가들은 지진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철저한 방재대책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일 파이낸셜뉴스는 행정안전부·서울특별시·대구광역시·경상북도·울산광역시와 공동주최, 교육부 후원으로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제3회 지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진 사회안전망 구축현황과 과제'로 정부와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지진피해를 어떻게 하면 최소화할지 의견을 나눴다. ■피해 최소화 위한 방재대책기조강연에서 가사하라 준조 시즈오카대학 방재종합센터 객원교수는 "일본은 강한 흔들림, 거대 쓰나미, 깊은 지역 발생이 특징이고 한국은 얕은 진원, 강한 흔들림 등이 특성"이라면서 "지진 발생 시 쓰나미 및 해일 발생, 흔들림 발생은 양측에서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한국도 일본처럼 진도 6~7 수준의 내진설계 등 지진방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가사하라 박사는 "현재 단계에서 지진 발생을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게 사실이만 지진 발생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진방재시스템을 계속해 발전시키고 구축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교철 안동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지진방재대책에서 연구 및 시설물 내진보강은 중·장기적으로, 교육·훈련 및 매뉴얼 작성은 단기적으로 각각 계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진설계 강화 등 추진 정부에서도 지진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난방재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복수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은 "그동안 정부의 지진대책이 계속적으로 강화돼 왔지만 아직 사각지대가 남아있어 이에 따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5년간 3조2403억원을 투입해 2035년까지 (내진설계) 완료시점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린 교육부 교육시설과장은 "초·중·고는 재해 발생 시 이재민 수용 및 피난시설로 활용되기 때문에 좀 더 보수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한진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진안전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늘릴 수 있는 '지반증폭현상'과 지진액상화를 대비한 내진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역설했다. 김정곤 한국재난정보학회 재난기술연구소장은 "학교, 병원, 공공청사, 기관시설 등은 재난이 발생한 후에 신속한 복구나 공공서비스 위해 피해를 덜 입고 생존해야 하는 건축시설물"이라며 "이런 시설이 안전하지 안하면 신속한 대응복구가 힘들기 때문에 우선순위로 놓고 보강사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장욱 팀장 최수상 이유범 안태호 기자
2019-03-20 17:51:30가사하라 준조 시즈오카대학 방재종합센터 객원교수가 포항지진에 대해 지열발전 공정에 의한 유발지진으로 판단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지진예측이 쉽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철저한 지진방재대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제3회 지진포럼'에서 '일본의 지진정보 네트워크 현황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가사하라 교수는 일본의 지진 발생 원인을 설명하고 지진에 대비하는 정보시스템으로 광케이블을 이용한 새로운 지진관측망 'DAS'를 소개했다. 아울러 일본과 한국의 지진 성격을 설명하고 한반도 또한 안전하지 않다며 철저한 지진 대비를 강조했다. 가사하라 교수는 "지진 원인은 압축력 및 장력에 의한 파절, 음향 방출뿐만 아니라 스틱슬립, 용암분출, 화산폭발, 인공지진 등 4가지"라며 "이 중 스틱슬립은 판 경계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주된 원인이며, 환태평양 화산대와 지진대에서 대규모 지진을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9.0 규모의 칠레 지진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대지진, 일본의 구마모토 지진, 동일본 대지진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인공지진에 의한 대표적 사례로는 미국의 세일가스 개발을 들었다. 암반층을 수압으로 파쇄하고 가스를 뽑아내는 방식은 규모 5.0가량의 소규모 지진을 자주 발생시킨다는 게 가사하라 교수의 주장이다. 가사하라 교수는 포항지진을 이런 인공지진(유발지진)으로 진단했다. 그는 "고압의 물을 주입하는 포항지열발전소의 공정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고, 여러 가지 정황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가사하라 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지진의 양상은 다르다면서도 지진의 영향은 거의 동일하게 받는다고도 밝혔다. 그는 "일본은 강한 흔들림, 거대 쓰나미, 깊은 지역 발생이 특징이고 한국은 얕은 진원, 강한 흔들림 등이 특성"이라고 꼽았다. 그러나 지진 발생 시 쓰나미 및 해일 발생, 흔들림 발생은 양측에서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한국도 일본처럼 진도 6~7의 내진설계 등 지진방재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진 전에는 지진재해 지도 작성과 지진방재계획 수립, 내진보강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지진 발생 시에는 조기경보, 지진위험 비상대응 계획 수립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경보시스템과 관련해 일본이 인프라 시설물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최근 도입한 DAS(Distributed Acoustic Sensor)를 소개했다. 일본 곳곳에 40㎞ 광케이블을 땅속 깊숙이 묻어 지진 또는 전조현상을 감지하고 경보를 발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가사하라 교수는 그러나 "현재 단계에서 지진의 발생을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지진발생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진방재시스템을 계속해 발전시키고 구축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장욱 팀장 최수상 이유범 안태호 기자
2019-03-20 17:46:53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 발생 이후 국민들의 지진에 대한 우려는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과 일본의 지진전문가들은 지진 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철저한 지진방재대책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일 파이낸셜뉴스는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교육부 후원으로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제3회 지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진 사회안전망 구축현황과 과제'로 정부와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지진 피해를 어떻게 하면 최소화할 지 의견을 나눴다. ■지진 피해 최소화 위한 방재대책 필요 기조강연에서 가사하라 준조 시즈오카 대학 방재종합센터 객원교수는 "일본은 강한 흔들림, 거대 쓰나미, 깊은 지역 발생이 특징이고, 한국은 얕은 진원, 강한 흔들림 등이 특성"이라면서 "지진 발생 시 쓰나미 및 해일 발생, 흔들림 발생은 양측에서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한국도 일본처럼 진도 6~7수준의 내진설계 등 지진방재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사하라 박사는 "지진 전에는 지진재해 지도 작성과 지진방재계획 수립, 내진보강 등의 노력을, 지진 시에는 조기경보, 지진위험 비상대응 계획 수립 등이 필요하다"며 "현재 단계에서 지진의 발생을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게 사실이만 지진발생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진방재시스템을 계속해 발전시키고 구축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교철 안동대학교 교수는 "지진·쓰나미에 대한 이해와 정부 주도의 국가적인 대국민 지진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써 지진방재연구 및 교육·훈련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의 지진 방채 대책에서 연구 및 시설물 내진보강은 중·장기적으로, 교육·훈련 및 매뉴얼 작성은 단기적으로 각각 계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진설계 강화 등 피해 최소화 추진 정부에서도 지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난방재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복수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은 "그동안 정부의 지진 대책이 계속적으로 강화돼 왔지만 아직 사각지대가 남아있어 이에 따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5년 간 3조2403억원을 투입해 2035년까지 (내진설계)완료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역시 최근 유치원을 포함한 학교시설 내진설계 기준을 개정·강화한 상태로, 2034년까지 학교의 내진 강화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영린 교육부 교육시설과장은 "초·중·고는 재해 발생시 이재민 수용 및 피난시설로 활용되기 때문에 좀더 보수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학교시설 내진 보강은 공사 기간의 제한(방학기간), 기존 시설과의 간섭 등으로 진행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에서 내진보강 공사를 위한 관계자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한진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지안전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늘릴 수 있는 '지반증폭현상'과 지진액상화를 대비한 내진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역설했다. 김정곤 한국재난정보학회 재난기술연구소장은 "학교, 병원, 공공청사, 기관시설 등은 재난 발행 한 후에 신속한 복구나 공공서비스 위해 피해를 덜 입고 생존해야하는 건축 시설물"이라며 "이런 시설이 안전하지 않하면 신속한 대응 복구 이뤄지기 힘들기 때문에 우선순위로 놓고 보강사업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2019-03-20 14:20:54'제3회 지진포럼' 참석자들은 20일 포럼에 앞서 가선 VIP티타임에서 지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이 지진에 대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에 공감하고 이번 포럼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진포럼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은 지진대비 목소리가 높지만 실질적인 대비를 안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자극을 줘야 한다"고 이번 포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해 KT아현지사 지하통신구 화재사고를 통해 지진 대비 중요성을 환기했다. 그는 "통신구 화재로 일대 통신이 먹통이 됐다"면서 "수도권에 대규모 지진이 일어나면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도 "이번 포럼 기조연설자로 오신 가사하라 준조 시즈오카 대학 교수님이 1회 지진포럼 때 오셔서 다음에 지진이 난다면 포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일어나선 안될 일이지만 실제로 지진이 일어났다"며 "전문가 의견을 경청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포항 지진과 지열발전소의 상관관계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도 단연 이슈였다. 최복수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은 "(포항 조사결과 발표로) 바쁜 시기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포항 지진과 지열발전소가 연관된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동안 관련 논의들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정부조사단은 '지열발전소가 포항지진을 촉발했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다수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중앙정부 역할을 강조하는 가운데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진안전시설물 인증제'도 관심사였다. 특히 최복수 재난관리정책관은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 정책관은 김 회장에게 "가장 먼저 인증제를 적용하겠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동남권을 우선으로 (인증제를) 적용하고 싶은데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당연한 일이다. 금융업에선 전산센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답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11월 진도 9.0수준을 견딜 수 있는 혁신센터를 짓고 전산센터를 이전한 바 있다. 반면 인증제에 대한 실효성에 문제도 제기됐다. 최삼룡 대구광역시 시민안전실장은 "인증을 신청하는 입장에서는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를 걱정하는 부분도 있다"며 "인증이 될만한 곳에서만 인증제를 신청하는 부작용도 걱정된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2019-03-20 12:08:14'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는 행정안전부·서울특별시·경상북도·대구광역시·울산광역시와 공동주최, 교육부 후원으로 '사회안전망 구축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제3회 지진포럼을 개최합니다. 2016년 9월 경주에 이어 2017년 11월 포항, 올해는 제주도에서까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지진 대비 체계는 세계 선진국들과 큰 격차를 보이는 실정입니다. 이에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지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사회적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가사하라 준조 시즈오카대학 방재종합센터 객원교수와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의 기조강연, 정교철 안동대 교수의 경북지역 지진안전망 구축과제에 대한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행사명 : 제3회 지진포럼 ■ 주제 : 사회안전망 구축 현황과 과제 ■ 일시 : 2019년 3월 20일(수) 오전 9시~오후 2시30분 ■ 장소 : 대구 인터불고호텔 즐거운홀 ■ 주최 :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후원 : 교육부 ■ 문의 : 지진포럼 사무국 (02)6965-0055
2019-03-13 17:46:55▲ 사진=한희준‘스태리 나잇’뮤직비디오 캡처 가수 한희준이 ‘스태리 나잇(STARRY NIGHT)’으로 가을밤을 물들였다. 한희준은 6일 오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스태리 나잇’(STARRY NIGHT)을 공개했다. ‘스태리 나잇’은 레트로 감성을 담은 80년대 사운드를 기반으로 탄생된 뉴트로 곡이다. 한희준이 데뷔 후 처음 도전하는 씨티팝 장르의 곡으로 직접 작사에 참여, 진정성을 더했다. 여기에 프로듀서 준조(Junzo), 탁(TAK)이 작곡, 작사에 함께 참여했다. ‘밤은 오는데 잠은 안 오고 / 애꿎은 별만 세어보는 밤 / 별 하나에 내 추억이 / 저 별 하나에 내 사랑이/ 홀로 작게 빛나 / Your Love for Me Is Now / Can The Dream Not Come to Me Tonight / 우린 서로 이해할 수 있을까 / 환해진 저 별빛 아래 / 내게 사랑을 말해주길 / 아침이 와도 변하지 않도록 / Starry Night 니가 떠오르는 밤 / 밤새 눈을 뜨고 보낸 시간 / 같이 있으면 좋겠어 / One Call Away 너는 곁에 없는데 / 이러다 이젠 잠들어’ 별빛 가득한 도시의 사랑을 담은 가사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가을밤 도시 위에 있는 한 남성이 사랑하는 이를 그리는 마음을 섬세한 가사로 표현, 쓸쓸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그리고 있다.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들고 돌아온 한희준. 그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리스너들에게 색다른 감성을 선사했다.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 기자
2018-11-06 18:01:40지난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대형지진이 발생한 뒤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위기의식이 확산됐다. 이에 발맞춰 파이낸셜뉴스는 경주지진이 발생한 지 3개월여 뒤인 11월 4일 일본 등 지진연구 선진국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형 지진관련 대책을 세우기 위해 '한국형 지진 대응체제 구축 시급하다'를 주제로 2016 fn 긴급진단포럼을 개최했다. 당시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심도 있는 조언을 쏟아냈다. 경주지진은 동일본대지진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 한반도 지형을 바꿔놨기 때문에 발생했으며 앞으로도 한반도에 규모 5.0 이하 중소규모 지진이 잦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규모 6.0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해 많은 피해를 냈고, 최근에도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해법을 강구하고자 본지는 오는 3월 20일 대구에서 정부, 지자체, 전문가, 학회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한국형 지진 안전체계를 수립하는 대규모 지진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진단, 정부와 지자체의 종합적 지진대책 등이 발표된다.■한반도 지진, 日보다 피해 더 크다 2016 긴급진단 포럼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지진관련 학자들과 건축공학자 등 전문가들이 일제히 지표면에서 가까운 곳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한국 지진의 특성을 지적하면서 피해 규모가 해외의 지진보다 클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특히 원전과 정밀 산업단지, 고층건물이 밀집해 있어 건물의 내진설계를 종합적으로 재점검하는 것은 물론 낮은 건물에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한국 지진의 특성에 따라 내진설계 기준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가사하라 준조 도쿄대 명예교수는 "경주와 울산에서 발생한 지진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발생했다"며 "400여년 전 울산, 양양 등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적도 있는 만큼 한반도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지진은 전조도 없이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한국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상존한다"며 "한반도 지진의 특성은 일본 지진보다 진원(지구 내부의 지진 최초 발생지역)과 지표 거리가 매우 가깝기 때문에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면 피해는 한국이 더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런 우려는 현실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으며 100명 이상의 인명피해와 3만곳 이상의 공공.사유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진 피해예방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를 냈다. 유인창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는 "우리나라에선 영남 지방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데 중앙정부가 아닌 관련 지역자치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기경보 시스템을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지진에 관한 연구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한반도 지질을 철저히 조사하고, 이를 위한 조사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부, 지진대책 마련에 총력 정부에서도 지진 피해 수습.복구 대처 과정에서 얻은 시사점을 교훈으로 삼아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진방재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는 내달까지 부처 합동으로 '지진방재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지진방재 개선 TF'에서는 지진 대응 과정에서 제기된 실내구호소 운영, 이재민 관리, 안전점검체계 등 제도개선 사항 및 지진 관련 법령 정비뿐 아니라, 재난 대응 조직.인력까지 검토해 종합적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법정 계획인 '제2차 지진방재종합계획'(2018~2022년)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내진설계 의무대상 건축물을 모든 주택과 연면적 200㎡ 이상으로 확대하고,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을 위한 투자규모도 확대했다. 실제 지진발생 시에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지진대피훈련도 하고 있다. 지진 조기경보 전달체계와 지진대피소를 정비했다. 경주 지진발생 당시 행안부와 기상청으로 이원화돼 있던 긴급재난문자(CBS) 송출체계를 기상청으로 일원화했다. 지진대피소 위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옥외대피소 8155개소, 실내구호소 2489개소를 구분해 지정하고 네이버.다음 지도 및 티맵 등에 수록해 대피소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 소유 건축물에 대한 내진보강을 권장하기 위해 내진설계를 적용한 건축물에 지방세(재산세.취득세) 감면율을 확대하고 국세(소득세) 세액공제를 신설했다. 또 건폐율.용적률을 1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하고, 건축물대장에 내진설계를 표시하토록 했다. 전국 단위의 대대적인 단층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국에 대한 단층조사를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지진단층조사 기획연구를 했다. 지진매뉴얼 정비와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내진공학.지진학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실무활용형 인재 양성을 위해 5개 대학교를 지진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해 협약을 했다. 또 범정부 지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조직과 전문인력(102명)을 보강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8-02-13 17:58:02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가 지난해 경북 경주 지진보다 작았지만 서울에서까지 강한 흔들림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해 보였고 피해도 컸다. 그 이유는 지진의 진원지가 얕았기 때문. 지난해 발생한 경주 지진의 진원은 지표 15㎞ 아래에서 발생했지만 이번 포항 지진은 불과 지표 9㎞ 아래에서 발생했다. 결국 지표와 가까운 곳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건물 파손 등의 피해를 키웠다는 것이다.이 같은 현상에 대해 세계적 지진전문가인 가사하라 준조 도쿄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11월 4일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캠코마루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부산파이낸셜뉴스가 '한국형 지진대응체제 구축 시급하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2016 FN 긴급진단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진원이 얕기 때문에 같은 지진이라도 피해규모는 10배 이상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이 때문에 한국은 일본과는 다른 한국형 지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가사하라 교수의 조언이었다. 특히 지표에서 가까운 내륙형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한국은 일본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지진 조기경보시스템(EEW)이 큰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형 지진대책은 건물의 내진설계를 강화하는 등 별도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가사하라 교수의 지적이었다. ■"한국의 지진은 내륙형 지진, 피해규모 외국보다 클 것"지진의 규모는 지진파로 발생한 총에너지의 크기다. 리히터 규모로 국제적으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반면 진도는 건물이나 사람이 느끼는 지진의 강도다. 이 때문에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발생지역의 특성과 진원의 깊이 등에 따라 진도는 달라진다.가사하라 교수는 "한반도에서 일어난 지진은 일본의 구마모토 지진과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같은 규모라도 피해가 최대 10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사하라 교수는 2016년 4월 일본 구마모토에서 일어난 전진은 규모 6.5였음에도 불구하고 진도는 7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는 사례를 들며 "진원의 위치가 지표에서 가까우면 피해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원전조차 내진설계 기준 너무 낮아"가사하라 교수는 "한국에서는 원전조차 내진설계 기준이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가사하라 교수는 "지표에서 가까운 곳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상상할 수 없이 큰 피해가 예상되는데 지금처럼 진도 6에 견딜 수 있도록 돼 있는 내진설계 기준은 턱없이 낮아 기준 자체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고베 지진 이후 방재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재점검했다"며 "진도 6을 버틸 수 있도록 한 내진설계 기준을 7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지진으로 인해 위험한 피해가 발생할 확률은 30% 정도로 생각된다"며 "위기관리 시스템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가사하라 교수는 "시민들의 준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상시 지진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비상용품 등을 꼭 구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정부 등 수뇌부도 최악의 지진피해 상황을 가정하고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사하라 교수는 "진원이 얕은 내륙형 지진은 즉각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몇 초 전에 지진 알림이 전달되더라도 큰 효과를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사전피해예방대책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사하라 교수는 "한반도는 그동안 지진이 거의 없었지만 현재 자주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며 "특히 2016년 5월 울산 지진은 1600년대 대지진과 같은 위치이기 때문에 재난방지를 위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17-11-16 17:40:17【도쿄=전선익 특파원】11월 12일 일요일 오전 8시.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한 시중은행 본점 사무실이 북적거립니다. “진도 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전 직원에게 안부확인시스템을 통해 메일을 발송하겠습니다. 임원 및 그룹장, 각 팀장들은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주십시오. 모두 정해진 장소까지 이동하겠습니다.” 이날은 이 은행의 사업연속성계획(BCP) 훈련이 있는 날입니다. 재난 대피소장을 맡고 있는 일본인 은행직원의 카랑한 목소리가 사무실 전체에 울려 퍼졌습니다. 지진을 가상한 시나리오와 훈련개요가 담긴 두꺼운 매뉴얼을 단 한자도 그냥 넘기지 않고 모두 정독합니다. 질서 있게 모여 있는 직원들은 실제 지진이 난 마냥 사뭇 진지해보입니다. BCP훈련이란 재난이 발생해도 서비스를 지장없이 제공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지진 같은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은행, 통신사 등에게는 특히나 중요한 훈련입니다. 일본 전국은행연합회에 가입된 은행들은 모두 같은 날, 같은 시간, 1년에 2번, BCP 훈련을 진행합니다. 3시간에 걸쳐 훈련을 마친 뒤에는 결과를 전국은행연합회에 통보하고 훈련을 종료합니다. 일본은 보육원, 유치원, 학교, 회사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정기적으로 재난 대피 훈련을 실시합니다. 소방법 제 18조에 근거해 특정 소방 대상(다수의 사람이 출입하고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방화 대상물)에서는 연 2회 이상의 소방 훈련을 해야 합니다. 또 통보 훈련 연1회, 피난 훈련 연2회가 예외 없이 시행됩니다. 지난 7일에는 일본 도쿄 신주쿠구에 위치한 스미토모 부동산 건물에서 빌딩 종합 방재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빌딩에 입주한 모든 업체가 참여하는 훈련으로 규모도 상당합니다. 훈련은 오전 11시 지진 발생 안내와 함께 화재 경보 알람이 울리면서 시작됐습니다. 빌딩 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비상계단을 통해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이후 화재 진화 훈련과 물소화기, AED 사용 숙지 훈련 등을 거쳐 무려 1시간이나 걸린 훈련이 마무리 됐습니다. '불의 고리'라고 일컬어지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위치해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 철저한 방재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미 생활입니다. 개인적 의견을 첨부하자면 무엇이든 준비를 해야 성이 풀리는 일본인의 특성도 반영된 것 같습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46분 리히터 규모 9.0의 대지진을 겪었습니다. 동일본대지진이라 불리는 이 지진은 1995년 발생한 한신대지진(규모 7.3)의 180배 위력이었습니다. 1900년 이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강력했던 동일본대지진으로 일본은 사망자와 실종자 2만여명, 피난 주민 33만명이라는 가슴 아픈 상처를 입었습니다. 동일본대지진을 겪은 일본 기업의 한 임원은 “사무실 건너편 도쿄타워가 S자로 출렁이는 것을 보는 순간 이대로 죽는다고 생각했다. 건물 밖으로 나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더니 건물의 흔들림 때문에 현기증이 났다”고 당시를 생생히 기억했습니다. 한국인인 그는 “일본인 직원들이 비상계단으로 대피하는데 누구하나 뛰는 사람이 없었다. 너무 질서 정연하게 움직여 나도 뛸 수가 없었다"며 준비된 일본인들의 재난 대응 자세를 회상했습니다. 지난 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16일에도 규모 3.6의 여진을 포함해 총 49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규모 5.8의 경주 지진이 일어난지 1년 2개월만입니다. 이제 한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방재 훈련을 받았던 적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희미합니다. 방재 훈련을 하면서도 마치 장난치듯 대충 시간을 떼우고 넘어갔던 것 아닌가 반성도 하게 됩니다.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는 쉽지 않지만, 사전 훈련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일본인들을 보면서 깨닫습니다. 최근 일본 도쿄도는 도민을 위해 각 가정에 방재책자인 ‘도쿄방재’를 한부 씩 나눠줬습니다.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어’, ‘중국어’, ‘영어’ 버전도 각기 마련돼 있습니다. 노란 방재 책자의 첫 장은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30년 이내에 70%의 확률로 발생한다는 지진에 당신은 준비가 돼 있습니까?” 세계적 지진 전문가인 가사하라 준조 도쿄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11월 파이낸셜뉴스가 개최한 ‘2016 FN 긴급진단포럼: 한국형 지진대응체제 구축 시급하다’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한국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진원이 얕기 때문에 같은 지진이라도 피해규모는 10배 이상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한국은 일본과는 다른 한국형 지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당신은 지진에 준비 됐습니까? 우리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하는 질문입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2017-11-16 15:47:00